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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55보병사단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부대개방행사 ‘봉화 어울림 한마당’ 개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육군 제55보병사단은 5일 부대개방 행사인 ‘봉화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진익(소장) 사단장 주관으로 포곡고등학교, 포곡중학교, 영문중학교 교장, 온누리직장, 용인수피아 어린이집 교사 및 유치원생과 장병 가족, 지역주민을 비롯한 장병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사단 연병장에서 55사단 군악대 공연을 비롯한, 지작사 의장대, 1군단 태권도 시범단의 축하 공연으로 부대를 찾은 방문객들을 환영하며 막을 올렸다. 축하 공연이 끝나고, 방문객들은 사단 연병장에 마련된 전시 및 체험 부스를 자유롭게 관람하기도 했다. 장비 전시 부스에서 EHCT•CRRT•제독차•박격포 등 일상생활에서 보기 힘든 낯선 장비들을 관람하는 이들의 눈은 호기심으로 반짝거렸고, 마일즈 장비 및 페인트볼 사격 체험 부스에서는 체험객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또한, 건빵튀김•전투식량 등을 맛볼 수 있는 간식코너, 황금마차 등에도 순서를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행렬로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행사에는 체험 부스뿐만 아니라 볼거리도 가득했다. 특히, 김윤후관에서 진행된 '봉화 갓 탤런트'대회에서는 55사단 장병들이 독특한 재능과 끼를 발산했다. 대회에 참가한 장병들은 노래, 댄스, 악기, 마술 등의 재능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육군소장 김진익 사단장은 “봉화 어울림 한마당’ 행사는 장병 가족,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평소 부대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친밀한 유대를 다지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역방위사단으로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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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처인성의 승리는 용인특례시와 대한민국의 자긍심…그 뜻을 면면히 이어가겠습니다3일 처인성에서 열린 제32회 처인성문화제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내빈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5번째가 이상일 시장)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고려시대 몽골의 침략을 물리친 용인 처인성 전투를 기념하는 처인성 문화제가 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이날 처인구 남사읍 처인성에서 제32회 처인성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처인성문화제는 용인특례시가 예산지원을 하고 용인문화원과 처인성기념사업회과 주관하는 지역문화 축제로, 처인성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고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함으로써 처인성 대첩을 널리 알리고, 용인의 정체성을 확립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개최된다. 전날 오후 6시에 열린 기념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최영철 용인문화원장, 남기화 처인성기념사업회장 등과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행사장에 입장하기 전 방명록에 “800여 년 전 몽골의 침략을 물리친 선조들의 뜻 잘 이어받겠습니다. 처인성의 승리는 대한민국과 용인특례시의 자긍심으로 남아있습니다. 오늘의 문화제는 그 자긍심의 표현입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축사에선 ”처인성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홍보해서 더 많은 국민들이 자긍심을 느끼게끔 노력하자“면서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처인성에 대한 학술논문을 더 많이 쓸 수 있도록 하고, 처인성의 역사가 더 많은 교과서에 실릴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면 좋겠다. 오늘 문화제가 그런 역할을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처인성문화제는 3일과 4일 이틀간에 걸쳐 처인성역사교육관 앞 무대와 처인성 등 2곳에서 진행된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처인성골든벨’, ‘단우리공연’, ‘얼쑤아리랑 공연’, ‘마당극 <맹진사댁 경사>’, 인기가수 현숙과 윤태화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같은 시각 처인성에서는 가족단위의 ‘남나비 사생대회’, ‘숲속에서 들려주는 처인성이야기’, ‘숲속 버스킹’ 등이 진행됐다. 4일 무대에서는 농악, 사물놀이, 처인성 스토리텔링 경연대회, 처인성 가요제 예선 및 본선이 진행되고, 처인성에서는 ‘제1회 처인성활쏘기대회’와 함께 ‘양궁 국가대표와 함께하는 활쏘기 체험’이 진행된다. 처인성 전투는 1232년 몽골의 고려 2차 침략 당시 승장 김윤후가 이끄는 지역 주민들이 용인시 처인구 소재의 토성인 처인성에서 몽골군에 대항한 전투다. 당시 적장 살리타이가 김윤후 승장이 쏜 화살에 맞아 숨지면서 몽골군은 모두 회군했다. 이로 인해 고려의 최우 정권은 강화도의 방어체계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돼 강화도 조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제32회 처인성문화제 역사분과 이종영 위원장은 "이번 문화제에는 판매 부스를 200여 개를 준비하였으며, 용인문화원과 처인성 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준비되었고, 처인성 전투에 의미를 알리는데 홍보를 집중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이번 판매부스에 뚝마켙 30여 팀이 참여하고 있다. 판매부스에서 K 작업실 바느질 공방을 운영하는 김광경 씨는 "용인의 뜻깊은 장소에서 뜻깊은 문화제가 열리게 된 것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함께 참여하게 되어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 좋은 성과를 기대합니다."라고 했다. 판매부스에 참여하고 있는 K 작업실 바느질 공방 김광경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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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처인성 문화제 축제 페스티벌제1회 처인성 문화제 축제 페스티벌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제1회 처인성 문화제 축제 페스티벌이 6월 25~26일까지 양일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소재한 처인성 역사교육관에서 처인성 기념사업회, 용인문화원 주최 용인문화재단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축제에는 경기도 기념물 제44호 처인성의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기리고 가치를 계승 발전시켜서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처인성 페스티벌 행사가 준비되었다. 행사는 김윤호 활쏘기 대회, 사생대회(초등학교), 불꽃놀이, 국악, 각설이, 국궁(활쏘기), 처인성 문화제 바로알기 등과 공연, 전통놀이, 체험존 등이 운영되었다. 처인성은 1232년(고종 19) 승려 김윤후가 처인부곡의 주민들과 함께 몽골 원수 살리타이를 사살한 곳으로 알려져왔다. 김윤후는 진위 백현원에서 처인성으로 피난하였다가 처인성에 모여든 백성들과 힘을 합쳐 몽골군과 싸웠다. 현재 처인성은 아곡리 마을 해발 약 71m 정도 구릉의 끝부분에 평면이 마름모꼴 형태인 성벽으로 남아 있다. 처인성의 성벽은 순수한 토축 성벽으로 자연 구릉 경사면을 최대한 살려서 축조하였다. 구릉 경사면 위쪽에 흙을 쌓기 위한 기둥을 세우고 이것을 중심으로 토질이 다른 흙을 한 겹씩 차례로 다져 올려 판축하는 방식으로 중심 토루를 축조하였다. 이후 중심 토루를 측면으로 다시 흙을 다져올려 보축하는 방식으로 성벽을 완성하였다. 판축한 중심 토루의 너비는 약 430cm이고 전체 성벽의 너비는 560~590cm 정도이다. 성벽의 너비로 보아 원래 성벽의 높이는 약 3m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난극복의 성지로 기록이 남아 있는 성터로 역사적으로나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유적이다. 다만 아직 시골 조사가 일부 진행되었을 정밀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역사적 성격을 규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 처인성 기념사업회 이종영 역사 분과 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하게 된 동기를 설명하면서 “처인성 전투는 제2차 여몽전쟁에서 일어난 전투로 경기도 용인에서 고려의 김윤후가 살리타이를 저격해 사살한 뒤 몽골군을 대파시킨 전투이다.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군인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주축으로 몽골군을 상대하여 성공적인 방어전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고 했다. 그러나 “그 당시 유럽이나, 큰 나라들이 하지 못한 승리를 처인성 전투에서 김윤후와 의병들이 이루어 냈지만, 현재 우리 국민들이나 용인시민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우리 처인성 기념사업회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바라기는 앞으로 이런 행사들을 통해 처인성 전투의 역사적 가치가 용인시민들과 우리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제1회 처인성 문화제 축제 페스티벌. 용인특례시장 이상일 당선인이 행사를 참여해 죽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1회 처인성 문화제 축제 페스티벌 진행위원. 처인성 기념 사업회 역사분과 위원장 이종영 처인성 역사교육관 및 행사장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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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성 역사교육관서 페스티벌 개최처인성 역사교육관 전경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용인시 처인성 기념사업회가 오는 25~26일 양일간 남사읍 처인성 역사교육관 앞 광장에서 ‘제1회 처인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처인성의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간직하고 계승시켜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25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생대회를 개최하고 민요‧국악‧품바 등의 전통 공연을 비롯해 난타, 트롯트 가수의 축하무대가 펼쳐진다. 관람객을 위한 불꽃놀이도 진행된다. 26일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이 열린다. 이 기간 동안 행사장 안에선 전통놀이 체험 부스와 푸드트럭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처인성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우리 반만년 역사를 지탱할 수 있게한 저력과 민족적 자긍심의 상징이기도 한 처인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처인성 역사교육관을 관람하고 축제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기념물 44호로 지정된 처인성은 고려 몽골 침입기에 김윤후 승장이 처인부곡민과 함께 성을 사수하고 적장 살리타를 사살하며 전투를 승리로 이끈 장소다. 이는 김윤후와 지역민이 순수하게 일궈낸 승리라는 점에서 고려 역사상 가장 빛나는 승리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에 지난 4월 처인성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념사업회를 발족했다. 초대 회장으로 남기화씨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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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성 전투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용인 처인성역사교육관 개관고려 역사상 가장 빛나는 승전지인 처인성에 ‘용인 처인성역사교육관’이 28일 개관했다. 용인 처인성역사교육관 개관식이 3월 28일 오후 3:00에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 150-1에 위치한 처인성역사교육관에서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백군기 시장을 비롯해 김기준 의장, 김상수 부의장, 김운봉 의회운영위원장, 장정순 문화복지위원장, 안희경 의원, 남홍숙 의원, 김진석 의원, 박남숙 의원, 유진선 의원, 강웅철 의원, 이건한 의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처인성역사교육관의 개관을 축하했다 처인성역사교육관은 처인성 전투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용인시가 처인성 입구인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 150-1번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999.64㎡ 규모로 건립했다. 1층에는 상설전시실과 체험실을, 2층에는 다목적실이 조성됐다. 특히 상설전시실은 신기술을 도입해 국내 최초로 기둥 없이 탁 트인 공간(폭 14m, 높이 10m)으로 구현했다. 이곳에서는 홀로그램, 실감 영상 등을 활용해 처인성 전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체험실에서는 처인성 블록 쌓기와 스케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 기념물 44호로 지정된 처인성은 고려 몽골 침입기에 김윤후 승장이 처인 부곡민과 함께 성을 사수하고 적장 살리타를 사살하며 전투를 승리로 이끈 장소다. 이는 김윤후와 지역민이 순수하게 일궈낸 승리라는 점에서 고려 역사상 가장 빛나는 승리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날 기념사를 맡은 백군기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당시 처인 부곡은 김윤후 승장의 활약으로 처인성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처인현으로 승격됐다. 이후 태종 14년에 처인현과 용구현을 합쳐 지금의 용인시를 가리키는 용인현이 됐다”면서 “처인성역사교육관이 시민들을 위한 역사교육의 장으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사를 맡은 김기준 의장은 “처인성역사교육관의 개관으로 대몽항쟁 전승지인 처인성의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리고 시민에게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여 우리 선조의 얼을 본받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앞으로 용인특례시가 역사 문화와 문화 예술의 도시로 품격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용인시의회 안희경 의원은 본사와의 통화에서 "용인 처인성역사교육관 개관을 축하한다."라고 말하면서 “우리 고장에 자랑스러운 역사 가 후대에 잘 전달될 수 있는 역사관이 개관되어 우리 지역뿐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교육받을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임시 개방 기간을 갖고 관람객 모니터링을 거쳐 다음 달 12일부터 처인성역사교육관을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임시 개방 기간에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개관식 참석자들이 용인 처인성역사교육관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개관식에 참석한 용인시의회 의원들 왼쪽부터 이건한 의원, 장정순 문화복지위원장, 남홍숙 의원, 박남숙 의원, 김상수 부의장, 김기준 의장, 안희경 의원, 유진선 의원, 강웅철 의원, 김진석 의원, 김운봉 의회운영위원장 용인시의회 김기준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개관식에 참석한 용인시의회 안희경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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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하연자 의원, 용인시를 무장항쟁 도시로 만들기 위한 제안용인시의회 하연자 의원은 지난 9일 제25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시를 무장항쟁 도시로 만들기 위한 제안을 했다.(사진제공=용인시의회) (용인=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시의회 하연자 의원(구성·동백1·동백2·동백3동/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제25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시를 무장항쟁 도시로 만들기 위한 제안을 했다. 하 의원은 경기도 관내 31개 시·군 중 화성 제암리 3.1운동 유적지 및 기념관, 안성 3.1 운동 기념관을 제외하고는 경기도에 제대로 통합된 독립운동기념관은 없는 상태이며, 현재 대한민국에서 도 차원의 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한 곳은 경상북도 안동시의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유일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려 고종 19년인 1232년 몽골의 침공을 물리친 김윤후 장군, 만주 지역의 독립군 최고 지도자 김혁 장군, 민족학교인 삼악학교를 설립한 여준 선생님 등 타 도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장군과 애국지사들을 배출한 곳이 용인이라며, 문화유산 가치의 중요성을 깨닫고 역사·교육·문화적 관점에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대한민국의 중요한 거점도시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두 가지를 제안했다. 첫 번째로 조속히 경기도와 협의해 무장항쟁의 성지이자 수도인 용인시에 3D를 이용한 온라인 체험관, 전투체험 가상공간, 독립 영화 및 애니메이션 영화관, 100년 전 타임머신 체험관, 1일 독립군 체험관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경기도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추진을 요청했다. 두 번째로 용인시를 '대한독립 무장항쟁의 수도 용인'으로 특허 출원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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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이매진 걷고싶은 길] '자연 그대로 모습' 충주 종댕이길충북 충주는 물의 도시다. 남한강이 흐르고, 내륙의 바다라는 충주호를 품어 사시사철 변하는 자연 풍광이 아름답다. 풍광이 수려한 덕에 풍경길이 생겼는데, 문화유산과 역사유적지까지 두루 볼 수 있어 걷는 이들이 늘고 있다. 풍경길은 아름다운 호수길이 일품인 종댕이길(12㎞)을 비롯해 비내길(17㎞), 새재 넘어 소조령길(36㎞), 중원문화길(23㎞), 사래실 가는 길(12.4㎞), 대몽항쟁길(4㎞), 반기문 꿈자락길(9㎞), 하늘재길(1.8㎞) 등이 있다. 풍경길은 8개 코스에 총 115.2㎞로 제각각 품은 풍경과 이야기는 다르지만 걷다 보면 비경이 넘친다. 충주호 수면에 반사된 햇빛으로 장관이 연출되고 있다.(사진/전수영 기자)종댕이길은 삼면이 호수에 둘러싸인 심항산(385m)을 휘도는 길이다. 종댕이(宗堂)라는 말은 인근 상종ㆍ하종 마을의 옛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충청도 사투리다. 심항산을 종댕이산이라고도 불렀다.종댕이길은 3코스로 나뉘어 있는데 출발점은 모두 마즈막재다. 대부분 사람들이 마즈막재에서 출발해 심항산을 휘돌아 마즈막재로 돌아오는 1코스(7.3㎞)를 찾는데 느릿느릿 걸음으로 3시간이면 넉넉하다. 2코스(9.1㎞)는 심항산을 거쳐 충주댐물문화관, 3코스(6.1㎞)는 도로변 덱을 따라 충주댐물문화관까지 걷는 길이다. 코스에 구애받지 않고 심항산을 휘도는 호수길(3.8㎞)만 걸어도 좋은데 1시간 반 정도면 가능하다.이재식 충주시청 산림녹지과 산림보호팀장은 “종댕이길은 새로 만든 길이 아니라 기존의 길을 찾아낸 것으로 인공적인 손질을 최대한 자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렸다”면서 “산길이라기보다 산책 코스에 가까워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숲길”이라고 말한다. 특히 하트 모양을 한 심항산 둘레길을 연인과 함께 걸으면 사랑이 깊어진다고 귀띔한다. 산책 코스 같은 느낌을 주는 종댕이길 ◇호수와 숲을 끼고 걷는 풍경길 종댕이길은 주차장이 있는 마즈막재에서 시작한다. 마즈막재는 계명산과 이어져 있는 남산 사이의 고개다. 옛날 남산 아래 처형장이 있어 죄수들이 이 고개를 넘으면 살아오지 못해 마지막으로 넘는 고개라는 뜻에서 붙여진 지명이다. 마즈막재 주차장 맞은편 언덕에는 대몽항쟁전승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높이 15m 탑 뒤 부조벽에는 “1253년 몽고의 5차 침입 시 충주성에서 70일간 전개된 치열한 공방전은 대몽항쟁사에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성안의 식량이 바닥나는 위기에 처했음에도 방호별감 김윤후 장군의 뛰어난 지도력과 노비를 포함한 충주민 모두의 단합된 힘으로 죽음을 무릅쓰고 전투에 임해 몽고군을 격퇴할 수 있었다”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마즈막재에서 도로변 덱길을 따라가면 충주호 쪽으로 내려가는 이정표(숲 해설안내소 0.4㎞, 생태연못 0.3㎞)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오솔길로 접어들면 졸참나무ㆍ신갈나무 등 참나무들이 무성하게 가지를 하늘로 뻗치고 있다. 발아래로는 부드러운 흙길이 밟힌다. 흙길의 부드러움을 느끼며 호수 쪽으로 내려가면 잠시 쉬어가기 좋은 원터정이 나온다. 원터정 바로 아래는 옛날 고을 원님이 살았던 곳으로 1983년 충주댐 건설로 수몰다. 고향을 잃은 이들에겐 가슴 아픈 장소겠지만 긴 세월이 지난 지금은 풍광도 즐기고 사색할 수 있는 힐링의 장소로 바뀌었다. 원터정부터는 심항산 둘레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걷는 호반길이다. 오른편으로 충주호의 물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고, 호수의 찬바람이 뺨을 때린다.호수를 곁에 두고 걷다 보면 기존의 샘을 좀 더 넓게 파서 조성한 생태연못을 만나고, 좀 더 걸으면 ‘삼형제 나무’라고 불리는 참나무가 반긴다. 사이좋은 형제처럼 한 뿌리에서 세 줄기로 자라났다. 길에 몸을 맡기고 다시 걷다 보면 충주호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제1조망대다. 푸른 하늘과 호수를 배경으로 새들의 휴식처인 수초 섬과 철새, 남산과 그 자락의 가옥들이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낸다. 영롱하게 반짝이는 호수를 바라보다 보면 그동안 풀리지 않던 가슴의 응어리까지 절로 없어진다. 종댕이 고개 안내판 산허리를 휘감으며 이어지는 오솔길을 걷다 보면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서 있는 종댕이 고개다. 안내판에 따르면 종댕이 고개를 한 번 넘을 때마다 한 달씩 젊어진다고 한다. 종댕이 고개를 넘으면 밍계정과 모자(母子)나무가 나타난다. 모자나무는 한 뿌리에서 나온 두 가지가 1m 높이에서 서로 맞닿아 가운데에 생긴 둥그런 공간이 마치 어머니의 뱃속을 연상시킨다. 호수의 풍광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제2조망대에서는 최종진 시인의 시‘마타리꽃’이 말을 걸어온다. 월악산과 충주댐이 한눈에 들어오는 제2조망대에서 너와 지붕을 얹은 쉼터를 거쳐 피톤치드 솔숲을 쉬엄쉬엄 걷다 보면 소원바위가 막아선다. 바위 상단이 뾰쪽한 편이고 하단이 넓게 퍼진 집채만 한 바위다. 바위에 소망을 담은 글을 적어 매달거나 돌탑을 쌓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는 사람들 소원을 빌고 난 뒤 발걸음을 옮기면 숲해설안내소와 출렁다리로 가는 갈림길이다. 출렁이는 다리 위에서 호수를 바라보는 맛도 색다르다. 길이 50m의 출렁다리를 건너 오르막길로 가면 자동차도로다. 이곳에서 왼쪽은 마즈막재이고, 오른쪽은 충주댐물문화관으로 이어진다.시간과 체력이 된다면 마즈막재로 곧바로 되돌아가지 말고 숲해설안내소에서 심항산 정상으로 발길을 옮겨도 좋다. 숲해설안내소에서 심항산 정상까지는 1.2㎞로 숲이 깊고 가파른 경사길이어서 숨이 약간 빨라진다. 잣나무, 리기다소나무, 개옻나무, 갈참나무, 국수나무 등이 도열해 있고, 중간중간 시비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30여 분간 겨울산과 호수의 풍경을 즐기다 보면 정상에 닿는다. 심항산을 감싸고 흐르는 충주호의 시원한 물줄기를 굽어보고 내려오는 길은 0.7㎞로 15분이면 충분하다. 숲해설안내소에서 도로 옆 덱길을 따라 1.5㎞ 내려오면 시발점 마즈막재다. 종댕이길은 새해를 맞아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충주호의 풍경을 즐기며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기 좋은 숲길이다. 시원하게 펼쳐진 충주호 전경 ◇계명산 자연휴양림, 추위에 지친 몸과 마음 재충전소 충주시 동쪽에 우뚝 솟아 있는 계명산((鷄鳴山, 774m)은 산세도 아름답지만 충주호를 끼고 있어 호수를 발아래 두고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계명지맥(鷄鳴枝脈)에 위치한 계명산은 원래 계족산, 오동산으로 불렸다. 오동나무가 무성했기 때문에 오동산(梧桐山)이라고 했다. 또 옛날에 지네가 하도 많아 ‘지네들의 천국’이었는데 한 촌로가 산신령에게 치성을 드렸더니 어느 날 도인이 나타나 “지네는 닭과 상극이니 닭을 길러 보라”고 일러주어 그대로 하였더니 지네가 없어져 계족산(鷄足山)으로 불렸다고 한다. 1958년에 충주시 의회에서 닭이 울어 여명을 알리자는 취지로 계명산으로 개칭했지만 지금도 밤이면 지네들이 나와 달빛에 수군거린다고 한다. 충주호를 끼고 있는 계명산 자연휴양림 계명산 기슭에 자리한 계명산 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가족호텔, 족구장, 체력단련시설, 정자, 전망대 등이 200m 반경 내에 밀집돼 있다. 관리사무소에서 충주호 방향으로 오동나무ㆍ박달나무ㆍ잣나무ㆍ주목나무ㆍ산수유ㆍ목련나무ㆍ철쭉나무로 이름 붙인 산막 7채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원룸형인 산수유에서는 창문을 통해 충주호반의 물결과 겨울 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시계 방향으로 산등성이에 무궁화ㆍ해당화ㆍ백합ㆍ영산홍ㆍ사과나무 산막이 박혀 있다. 가족호텔은 6인 객실과 20인 객실로 구성돼 있다. 계명산 정상에 오르지 않더라도 전망대나 숙소에서 충주호를 굽어보는 경관이 아름답다.휴양림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숙소 앞으로 충주호가 펼쳐져 있어 외국의 호젓한 휴양지를 연상케 한다. 식생이 다양한 숲은 자연을 관찰하고 산림욕을 즐기기에도 좋다. 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